‘대회신기록 金’ 김서영,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히다

입력 2018-08-2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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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수영대표팀 김서영. 동아일보DB

김서영(24·경북도청)이 경영에서 대회 대한민국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서영은 2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하 AG) 수영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낸데 이은 쾌거다.

개인혼영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모든 영법으로 50m씩 총 200m를 주파해야 한다. 한 가지 영법만잘해선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종목이다. 그만큼 대회 우승의 의미가 크다.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게 한 것은 당연지사다.

김서영은 4년 전 2014인천AG에 출전했지만, 이 종목 200m에서 5위, 400m에선 4위로 입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2016리우올림픽 이 종목 준결승에 오르며 희망을 키웠고, 2017년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헝가리 부다페스트) 이 종목에서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대회 금메달과 2020도쿄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피나는 훈련에 몰두했다. 그 결과 2010광저우 대회 당시 정다래(여자 평영 200m) 이후 8년만에 한국에 AG 금메달을 선물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한 개, 동메달 4개로 마무리했다. 김서영이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과 400m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이주호는 남자 50m와 100m 배영, 안세현은 여자 100m 접영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혼성 혼계영 400m계영에서도 동메달이 나왔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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