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북 단일팀 첫 금메달… 여자 용선 500m 정상 등극

입력 2018-08-26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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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응원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단일팀으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 획득의 쾌거다.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 위치한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 24초 788로 우승했다.

이로써 남북 단일팀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는 왼쪽에 김현희(26, 부여군청), 정예성(북한), 변은정(20, 구리시청), 장현정(20, 한국체대), 윤은정(북한)이 탔다.

이어 오른쪽에는 김수향(북한), 차은영(북한), 이예린(19, 한국체대), 조민지(21, 전남도청), 허수정(북한)이 자리했다.

앞서 카누 여자 단일팀은 25일에 200m 동메달을 획득해 역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을 달성한 바 있다.

스포츠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탁구선수권, 코리아오픈 탁구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등 총 6차례.

이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과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혼합복식 우승과 이번 카누 용선.

또한 국제 종합대회 남북 단일팀의 우승은 처음이다. 이번 카누 용선 금메달은 그만큼 기념비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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