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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 수원삼성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전북현대는 오는 29일 수원삼성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이날 경기에 전북현대는 ‘닥공’으로 수원에 기선제압을 한다는 각오다. 올 시즌 K리그1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완승을 거뒀던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전북이 이번 경기에 필승을 다짐하는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2006년과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국내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그 해 우승 트로피(2006년 울산현대 4강, 2016년 FC서울 4강)를 들어 올렸다. 전북은 이번에도 국내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우승까지 이뤄 ACL 우승공식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에는 K리그 최초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루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국과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신욱이 나선다. 2선에서는 ‘캡틴’ 신형민과 로페즈-임선영-이승기가 최강의 라인업을 형성하며 중원을 장악한다. 수비는 최철순-최보경-홍정호-이용이 포백을 구성해 올 시즌 수원에게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던 철벽 수비를 다시 선보인다.
최강희 감독은 “1차전을 홈에서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승리를 하겠다. 선수들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함께 한다면 반드시 승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