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팬들 위해 나흘 짜낸 방탄소년단

입력 2018-08-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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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국내 활동

방탄소년단이 국내 팬들을 위해 4일간의 짧은 활동에 돌입한다.

24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한 이들은 25∼26일 서울 공연에 이어 9월 초 곧바로 미국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라 국내 활동이 불투명했다. 이동시간과 현지 리허설 등을 감안하면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전작에서도 3주간 활동했고, 이번 활동도 여의치 않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같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국내 팬들에게 보답해야한다는 마음으로 휴식시간까지 반납하는 등 시간을 쪼개 4일간의 국내활동 일정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들은 30일부터 9월2일까지 4일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타이틀곡 ‘아이돌’과 ‘아임 파인’ 등 2∼3곡의 무대를 선보인다.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면 한동안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연말까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3일 미국 출국 길에 오른 후 내년 2월까지 예정된 투어에 집중한다.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세계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에 돌아오지 않고 해외에서 모든 일정을 진행키로 했다. 12월 일시 귀국해 국내 방송사의 연말 가요축제 등에 참가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9월11일 미국 LA 그래미 뮤지엄에서 ‘방탄소년단과의 대화’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을 여는 그래미가 주최한다. 200여 명의 팬들이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이미 전석 매진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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