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토트넘 전, 선수들 좋았지만 운이 없었다”

입력 2018-08-28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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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가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 전 완패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에 0-3 완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우린 이번 주에 아주 잘했다. 경기 준비도 잘했다. 전술적인 관점에서 우린 지지 않았다. 선수들도 좋은 태도를 보여주었다. 어떤 경기에서보다 기회가 많았지만 하프 타임에 결과를 보고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경기에 변화를 주었고 2-0이 되었다. 하지만 3-0이 되면서 정신력이 흔들렸다. 홈에서 진 것과 운이 없게 지게 된 것은 정말 아쉽지만 선수들의 태도는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해서는 “우리 팬들은 뉴스도 TV도 보지 않는 것 같다. 정말 멋진 태도를 보여줬고, 놀랍기까지 하다. 홈경기에서 지는 것이 일상적인 일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멋진 응원을 보여줬다. 그들이 본 것, 그들이 느낀 것으로 서로 소통했고 반응했다. 평소 경기장을 내가 가장 먼저 나서는데, 이번엔 졌고,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 중앙에 섰다. 팬들은 선수들에게 놀라운 반응을 보여줬고, 정말 감사했다”며 감격했다.


이날 선발 출전 한 루크 쇼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특히 그에게 기쁜 마음을 표하고 싶다. 그가 했던 것 이상으로 더 잘할 수 없을 거라 얘기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주었고, 팬들의 박수도 받았다. 물론 결과에 언짢았을 테지만,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오늘은 아주 좋았다. 정말 기쁜 마음이다”라며 칭찬했다.

끝으로 그는 “누구든 이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한 가지는 확실할 거다. 팀이 하나 되었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팀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고 선수들은 맨유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홈에서 졌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맨유 안에서 하나 되었다는 것이다. 감독 없이는 하나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맨유는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3위로 떨어졌다. 반면 토트넘은 3연승으로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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