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잠’ 감독 “나카야마 미호, 캐스팅 위해 ‘러브레터’ 보내”

입력 2018-08-28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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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 감독 “나카야마 미호, 캐스팅 위해 ‘러브레터’ 보내”

영화 ‘나비잠’ 정재은 감독이 나카야마 미호 캐스팅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나비잠’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김재욱, 그리고 정재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재은 감독은 “나는 ‘러브레터’의 열성적인 팬이었다. 나카야마 미호는 잊을 수 없는 얼굴이었다. 한국에서 일본 여배우 하면 나카야마 미호가 떠오른다. 영화를 만들면 그와 하고 싶었다. 나카야마 미호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배우였다. 시나리오를 읽고 결정하는 기간은 오래 걸렸다. 그걸 기다리면서 꼭 같이 하고 싶다는 ‘러브레터’를 보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감독에게 러브레터를 보내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나카아먀 미호에는 러브레터를 써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 현장에서 임하는 자세, 역할에 대한 해석 등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 분)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 분)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오는 9월6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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