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 “최수종 통해 캐스팅…우연 아닌 운명”

입력 2018-08-28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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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 “최수종 통해 캐스팅…우연 아닌 운명”

배우 하희라가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하희라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대연회홀에서 열린 KBS2 새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감독님이 먼저 연락한 게 아니라 (남편인) 최수종 씨를 통해 연락받았다. 감독님이 나를 섭외하기 위해 최수종 씨에게 전화했더라”고 밝혔다.

그는 “최수종 씨가 옆에서 ‘했으면 좋겠다. 재밌을 것 같다’고 하더라. 나에게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이번 하반기 KBS2와 함께한다. 최수종은 KBS2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으로 하희라는 평일 아침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하희라는 “한 방송국에서 동시기에 남편과 함께 다른 작품을 한 건 처음이다. 최수종 씨가 먼저 캐스팅됐고 내가 나중에 작품을 선택했다. 우연이었다”고 털어놨다.

하희라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에 인천에서 ‘차달래 부인의 사랑’을 촬영하다가 최수종 씨와 한 장소에서 만났다. 옆에서 ‘하나뿐인 내편’을 촬영하고 있더라”며 “예상도 못했는데 한 장소에서 만나니까 당황스러우면서 반갑더라. ‘섭외부장님들이 이 동네를 좋아하나봐’라고 했더니 최수종 씨가 ‘운명’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학창시절 절친 3인방인 차진옥(하희라), 오달숙(안선영), 남미래(고은미)가 갑자기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돌아와요 순애씨’ ‘울랄라부부’ 등을 집필한 최순식 작가가 극본을 쓰고 ‘학교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연출한 고영탁 PD가 메가폰을 잡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KBS2에서 매주 평일 오전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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