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유도 73kg 안창림, ‘천적’ 오노 못 넘어… 은메달 만족

입력 2018-08-30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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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으나 천적을 넘지는 못했다. 남자 유도의 안창림이 73kg급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에서 오노 쇼헤이에게 연장 골든 스코어 절반패를 당했다.

이날 안창림과 오노는 정규시간 4분 동안 팽팽한 싸움을 펼쳤으나,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도 두 선수의 기싸움은 계속됐다. 지도 2개씩을 나눠 가졌을 뿐,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양 선수의 신경전은 보는 이들의 피를 마르게 했다.

체력이 모두 소진된 상황. 연장 7분 9초 상황에서 승패가 갈렸다. 경기를 중단한 심판은 직전 오노의 기술을 절반으로 뒤늦게 정정했다.

석연치 않았던 판정. 이에 안창림은 결국 이번 대회 전까지 4전 4패로 열세를 보였던 오노를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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