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승재가 장난기 넘치는 아빠에게 경고했다.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 고승재 부자의 멕시코 여행 두 번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고지용은 버스를 타고 가다 고승재에게 “여권 없으면 버스에서 내려야 한다”고 장난쳤다. 고승재는 분주하게 짐을 뒤졌지만 여권을 찾지 못했다. 여행 가이드까지 “내리지 못한다면 몸을 숨겨라”면서 장난에 동참했고 고승재는 몸을 웅크린 채 긴장했다.
고지용의 장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이빙에 도전하다 갑자기 물에 빠진 척 연기한 것. 고승재는 호루라기를 불며 위기 상황을 알리다가 이내 장난임을 알아차렸다. 고지용이 악어에 물린 척 하자 고승재는 “장난인 거 아니까 빨리 올라와”라고 소리쳤다. 그는 “아빠 연기 0점이다. 헤엄도 잘 치는데 왜 그러냐”며 “다시는 장난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아빠가 빠졌을까봐 걱정했다. 아빠 없으면 안 된다”고 고백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승재는 “아빠 장난 엄청 싫어하는 거 알지?”라고 토로했다. 고지용이 “장난인 줄 알았던 건지 아니면 무관심했던 건지”라고 하자 고승재는 단호하게 “장난인 거 알았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