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 강호동표 리더십 통했다…“든든한 기둥”

입력 2018-09-03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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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 강호동표 리더십 통했다…“든든한 기둥”

‘대탈출’에서 강호동이 노련함을 바탕으로 멤버들과 합심해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2일(일) 방송된 tvN ‘대탈출’에서는 지하 벙커 탈출에 나선 멤버들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 가운데, 악령감옥에서 큰 공을 세워 주장이 된 강호동이 깨알 같은 활약으로 멤버들을 한 데 어우르며 탈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먼저, 강호동은 신동과 피오가 점자를 해석해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글자를 찾아내자 이를 토대로 삐삐 숫자에서 착안한 ‘5543’이라는 숫자를 추리해 보았지만, 탈출에 필요한 비밀번호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글자로 숫자를 만들어 보는 강호동에게 멤버들은 ‘옛날 사람’이라는 캐릭터를 부여했고, 이는 보는 이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멤버들은 비밀번호의 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직소 퍼즐을 맞추는데 집중했으나, 테이블이 무너지며 망가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절망하지 않고 탁자가 부서지도록 장치가 되어 있던 것에는 제작진의 의도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날카로운 추리를 내놓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호동은 멤버들에게 ‘손가락을 보지 말고 태양을 봐야 한다’고 적절한 비유를 사용해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고, 퍼즐을 부셔야 힌트가 나올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고, 이후 퍼즐 밑에 있던 검은색 천에서 비밀번호가 나오며 멤버들은 다음 관문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락실에서 강호동은 전직 천하장사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호도르’로 괴력을 발휘했지만, 자신의 힘이 모자라자 김동현에게 바로 자리를 내어주며 멤버들이 능력을 적재적소에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호동은 자신이 추리한 것들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에 ‘타임’을 외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멤버들이 한 데 힘을 합쳐 탈출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하고 협동심을 이끌어 내기도 하는 등 리더로서 제 몫을 다 해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모두의 힘을 합치는데 일조하며, ‘대탈출’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강호동이 앞으로 또 어떤 탈출기를 전하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탈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tvN ‘대탈출’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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