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PD “MC 유희열 장점? 비주얼”

입력 2018-09-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화의 희열’ PD “MC 유희열 장점? 비주얼”

‘대화의 희열’ 신수정 PD가 MC로 유희열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KBS2 ‘대화의 희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출연자 유희열이 참석했다.

이날 신수정 PD는 “유희열의 장점은 비주얼이다. 아무리 대화가 중요한 프로그램이지만, TV 프로그램이고 눈으로 보는 거기 때문에 잘생긴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만족한다. 게스트는 계속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열심히 섭외를 하고 있다. 패널들은 우리가 MC, 패널, 게스트의 경계를 안 두려고 한다. 그런 호칭을 안 쓰려고 한다. 강은숙 작가님은 유희열 씨의 추천으로 하게 됐다. ‘말하는대로’를 하면서 그 분을 말씀하셔서 직접 만나 뵀는데, 독특한 캐릭터이셨다. 이력이 대단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냥 아저씨스러운, 못나 보이는 매력이 있었다. 그런 것들을 방송에서 최대한 살려보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의 타킷 오디언스가 팟캐스트와 겹친다고 생각했다. 3, 40대 직장인들이 봤을 때 위로가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해서 패널을 구성을 할 때도 그런 사람들에게 익숙한 인물이었으면 했다”고 이유를 꼽았다.

이어 다른 토크쇼와 ‘대화의 희열’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우리의 고민이 토크쇼를 하는데, 기존에 있던 토크쇼는 대본이 있고 받아서 MC가 질문을 하는 형식이다. 우리는 프롬포터나 대화의 현장에 제작진과 카메라가 다 빠져있다. 관찰 프로그램을 찍는 느낌으로 숨거나, 게스트들의 시선에 걸리지 않는다. 독립된 공간에서 모니터를 듣고 있다. 대화를 통제하기 보단, 유희열 씨와 패널과 작가들이 대화를 끌어나가는 게 풍성해지고 좋더라. 앞으로 그렇게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화의 희열’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원나잇 딥토크쇼다. 첫 게스트로는 김숙이 출격해, 여성 희극인으로서의 삶과 어디서도 꺼내지 못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대화의 희열’은 9월 8일(토) 오후 10시 4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