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10월 11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피살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기상천외 판타지아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 4개 부문 수상 및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72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수상 및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총 131개 수상과 219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21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색감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웨스 앤더슨 감독에게 ‘색감깡패’라는 별명 부여와 함께 국내 마니아층을 대거 생성하게 되었다. 또한, 현대판 동화 같은 매력적인 스토리는 박찬욱 감독부터 봉준호 감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포토그래퍼 하시시박 등 셀럽들의 마음까지 훔치며 폭발적인 극찬 세례를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랄프 파인즈부터 틸다 스윈튼, 시얼샤 로넌, 토니 레볼로리, 애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 레아 세이두, 주드 로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개봉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대한 뜨거운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오는 10월 11일 재개봉을 확정, 올가을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황홀경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한편, 개봉 소식과 함께 오픈을 알리는 인비테이션 포스터를 공개해 관객들의 시선을 이끌고 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어스름한 배경에 밝게 불을 켜고 있는 호텔의 모습이 다시 한번 손님을 맞이하는 듯한 반가운 느낌을 주는 가운데, ‘OPEN AGAIN!’이라는 카피가 예비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설레는 기대감을 선사하며 모든 이들을 매료시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세계로 초대해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