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병만족에게 위로된 고둥 맑은탕, 최고의1분 ‘14.6%’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연이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13.4%, 최고 14.6%(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를 나타냈다.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6.0%를 기록,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쓰레기 섬에서 미션을 성공한 병만족은 새로운 생존지에서 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사냥에 나서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먼저, 바다 사냥에 나선 신화 3인방과 강남, 이다희, 장동윤은 초록빛 바다 속에서 조개와 고둥을 따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급하게 거세진 조류에 병만족 일행은 당황하고, 급기야 앤디가 실종되는 사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멀리 떠내려간 앤디를 구조하는데 성공한 병만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반면,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긍정왕 앤디는 “괜찮았는데 왜?”라며 의외의 편안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육지 사냥에 나선 막내 장동윤은 숲에서 모래사장으로 빠르게 도망치는 도마뱀을 단숨에 잡는 데 성공해 함께 간 강남과 윤시윤의 부러움을 샀다. 대학시절 편의점 강도를 잡은 경력이 있는 장동윤의 넘치는 생존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병만족장은 나무 기둥에 줄을 엮어 방방 침대를 만드는가 하면 다희만을 위한 해먹 침대를 뚝딱 만들어내 정글 능력자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다음 날 병만족은 오랜만에 꿀잠을 자고 일어났지만, 밤새 식중독으로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인 에릭은 탈수로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해 다음 주 이들에게 어떤 고난과 역경이 기다릴지 궁금증을 안겨줬다.
‘정글의 법칙 in 사바’의 마지막 여정은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