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서동주 모녀 악플러 고소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자신뿐만 아니라 딸 서동주에 대한 악성 댓글에 칼을 빼 들었다. 방송인 서정희의 이야기다.
서정희는 15일 SNS 계정을 통해 “현재 저 서정희와 저의 딸 서동주에 대한 협박, 명예훼손 및 모욕적인 댓글에 대해 변호사를 통해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해 강력하게 처벌을 요청했다”며 “추후 이런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SNS 등에 악성댓글이 발견되면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즉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제보를 당부하며 사진을 게재했다.
서정희가 공개한 사진은 한 댓글 내용을 캡처한 것이다. 해당 댓글에는 서정희와 그의 딸 서동주를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서정희는 자신과 딸에 대한 명예훼손 등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미 고소장 접수 사실을 밝혔으며, 추가 접수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악플러와 전쟁을 벌인 서정희는 딸 서동주에 대한 악성 댓글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가 있다. 뒤늦게 이혼 사실이 알려진 서동주가 ‘라라랜드’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관심과 함께 일부 악플러들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이다.
이에 어머니 서정희는 무차별적인 명예훼손 댓글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이날 첫 방송되는 ‘라라랜드’에는 ‘엄친딸’ 서동주의 일상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4년 전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하며 화제가 된 서동주는 샌프란시스코 대형 법률회사에 취직, 변호사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 서동주가 재직 중인 ‘퍼킨스 코이’(PERKINS COIE)는 페이스북, 코카콜라 등 유명 기업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등 유명 정치인들과 업무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법률회사다. 이날 방송에는 유명 법률 회사에 취직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며 서동주의 출근 과정을 볼 수 있다. 또 완벽할 것 같지만, 의외의 허당 매력을 보여줄 거라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서동주가 바옹을 통해 이혼 심경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어머니 서정희 역시 출연해 딸의 이혼과 관련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현재 저 서정희와 저의딸 서동주에 대한 협박, 명예훼손 및 모욕적인 댓글에 대하여 변호사를 통해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여 강력하게 처벌을 요청하였습니다. 추후 이러한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할 예정입니다.다른 SNS 등에 악성댓글이 발견되면 법적인조치를 할 수 있도록 즉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