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주호는 역시 ‘딸 바보’였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월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43회는 ‘너의 처음을 응원해’편은 시청률 9.4%(전국), 9.8%(수도권)를 기록했다.
'슈돌' 243회와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부 5.7%(전국), 5.8%(수도권), 2부 8.7%(전국), 9.4%(수도권)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런닝맨' 1부 5.7%(전국), 5.6%(수도권), 2부 8.0%(전국), 8.3%(수도권)도 마찬가지. 이로써 '슈돌'은 일요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박주호-나은-건후 가족이 차지했다. 나은-건후 남매는 박주호 아빠와 하남 할머니 댁에 방문했다. 꿀이 뚝뚝 떨어지듯 반갑게 인사하는 박주호 가족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그곳에서 박주호 아빠의 딸빙구 면모는 할아버지에게 배운 것임을 알게 됐다. 어린 박주호 아빠가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모아두신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아들을 향한 사랑이 뿜어져 나왔다. 박주호 아빠 어릴적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 장면은 12.8%(수도권)을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그런가 하면 해밍턴즈 가족은 잊지 못할 순간을 맞이했다. 바로 벤틀리가 걸음마를 하기 시작한 것. 벤틀리는 앙증맞게 자란 앞니로 오물오물 사과를 먹는가 하면 벌떡 일어서서 걷는 등 폭풍성장해 시청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설아-수아-시안이는 미니번지에 도전했다. 아찔한 높이에도 불구, 아이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며 도전에 임했다. 그중 멋쟁이 시안이는 설아-수아 누나들과 동국 아빠의 응원에 힘입어 미니번지에 성공했다. 시안이가 미니번지에 성공하는 행복한 순간은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시하-봉태규 부자는 둘째 본비를 출산한 후 복직한 박원지 엄마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봉봉부자는 이벤트 장소를 원지 엄마 사진으로 가득 채우는가 하면 깜찍한 인간 화환으로 변신, 카메라 모양 케이크와 명함을 선물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이는 원지 엄마 뿐 아니라 TV 앞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슈퍼맨 가족들의 달달한 사랑으로 가득한 회차였다. 보는 이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슈퍼맨 가족들이 있기에 '슈돌'은 계속 일요예능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