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김윤진 “원작 한국화+재구성 매력적…대표작 예감”

입력 2018-09-1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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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 김윤진 “원작 한국화+재구성 매력적…대표작 예감”

배우 김윤진이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윤진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 기자간담회에서 “원작 소설 ‘미스 마플’을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평소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대본도 단숨에 읽었다. 한국적으로 풀어낸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원작 속 인물은 개인사가 없는데 우리 드라마의 ‘미스 마’는 개인사를 집어넣고 한국화하면서 훨씬 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시청자도 공감할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윤진은 “작가님의 글을 보고 감탄했다. 대본이 정말 좋다. 기가 막힌 재구성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10년 넘게 미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 위주로 활동했다. ‘TV 작품으로서는 대표작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미스 마’를 통해 김윤진의 TV 대표작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를 통해 내가 뭘 보여주려는 욕심은 없다. 탄탄하고 군더더기 없는 좋은 대본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입장으로서 잘 전달해야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연출 민연홍)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김윤진이 19년 만에 선택한 한국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토요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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