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고수X서지혜 “멜로 없어도 되는 의학 드라마”

입력 2018-09-20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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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고수X서지혜 “멜로 없어도 되는 의학 드라마”

‘흉부외과’ 배우들이 “멜로 없는 의학 드라마”라고 입을 모았다.

고수는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8회까지 봤는데 멜로 라인이 없다. 심장과 사랑하는 사람들만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는 “아쉽게도 멜로가 없다. PD님께 ‘그동안 매 작품마다 짝사랑하는 역할을 많이 해서 다음에는 많은 남자에게 사랑받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번 작품에는 멜로가 없다’고 하더라. ‘나는 사랑을 못 받는 역할만 자꾸 하는 구나’ 싶어서 낙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촬영하면서 ‘멜로가 없어도 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간의 갈등 등 여러 삶이 다 들어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60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많은 요소가 들어있다”며 “타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이 정말 많다. 다른 의학 드라마가 새롭게 탄생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감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예원은 “우리 드라마는 사람에 대해 다루는 드라마다. 결국 멜로 정치도 생명이 있어야 이뤄지는 것 아니겠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본능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작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친 작품.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이 출연하는 ‘흉부외과’는 오늘(20일) 저녁 7시 상암 메가박스에서 사전시사회를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27일 목요일 밤 10시 2시간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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