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창단 첫 지구 우승 보인다… LAD와 1경기 차

입력 2018-09-28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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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스토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93년에 창단한 콜로라도 로키스가 역사상 첫 지구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7연승 행진을 펼치며,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콜로라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이번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 스윕을 포함해 최근 7연승 행진을 달렸다. 89승 70패 승률 0.560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이제 콜로라도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콜로라도는 지난 1993년 창단한 뒤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이는 모두 와일드카드를 통한 것. 지구 우승은 아직 단 한 차례의 경험도 없다.

이날 콜로라도는 5명의 투수가 필라델피아 타선을 3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7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시즌 21호 홀드를 기록했다.

또한 타선에서는 데이빗 달, 트레버 스토리, 헤라르도 파라가 홈런을 때리며,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1회 달이 1점 홈런을 때렸고, 2회 스토리의 홈런과 제이크 아리에타의 폭투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콜로라도는 3-1로 앞선 7회 파라의 홈런과 달의 1타점 3루타에 힘입어 5-1을 만들었다. 8회 2점을 내줬으나,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9회를 정리했다.

현재 콜로라도의 기세는 지난 2007년 락토버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콜로라도가 LA 다저스를 제치고 창단 첫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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