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지구 2위 추락… 6년 연속 지구 우승 물거품?

입력 2018-09-27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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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3시즌 이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패권을 놓치지 않았던 LA 다저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시즌 3경기를 남기고 지구 2위로 처졌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최근 2연패. 88승 71패 승률 0.553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6연승을 달린 콜로라도 로키스는 88승 70패 승률 0.557을 기록해 지구 1위로 올라섰다. 반 경기 차.

이제 LA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경기, 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 콜로라도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한다면, LA 다저스는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없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2012시즌에 지구 2위를 차지한 뒤 2013시즌부터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2위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물론 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콜로라도의 패배가 동반돼야 한다. 매우 어려운 상황에 몰린 것만은 틀림없다.

LA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A 다저스가 다가올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한다면, 와일드카드 역시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있다.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격차는 불과 1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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