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경기 6개…LG의 ‘완전체’ 다시 볼 수 있을까

입력 2018-09-28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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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장기 레이스의 끝이 보인다. LG 트윈스의 ‘완전체’를 기다려줄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의도치 않게 부상 병동이 됐다. 중심 타선을 책임지는 김현수가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5일부터 자리를 비우고 있고, 에이스 투수로 시즌 내 로테이션을 성실히 소화해준 헨리 소사도 고관절 통증으로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박용택과 이형종도 등록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허리가 좋지 않다. 5위 쟁탈전이 한창인 LG로선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에 답답할 따름이다.

일단 충실히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는 김현수가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이병규 타격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 배팅을 소화했다. 이를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부상 후 첫 타격 훈련이다. 가볍게 방망이를 친 수준”이라며 “몸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더불어 소사 역시 이날 경기장을 찾아 훈련에 동참했다.

여느 선수들 역시 부지런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허리 부상으로 결장중인 박용택은 29일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출장 가능 여부를 속단할 단계는 아니다. 역시 훈련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수준이다. 한편 같은 허리 부위에 통증이 있던 이형종은 28일 KIA전에 대타 요원으로 대기한다.

KIA와의 최종전을 마치면 LG에겐 시즌 종료까지 단 6경기가 남았다. 승리가 절실한 LG는 ‘완전체’가 모이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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