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피 투게더’가 올가을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보도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해피 투게더’는 인생연주를 꿈꾸는 캔디 아빠와 그의 유일한 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 그리고 뽕필충만한 생계형 밤무대 색소포니스트가 그들만의 눈부신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려낸 전세대 해피 무비.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캐릭터는 바로 배우 박성웅의 연기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주인공 ‘강석진’. 그간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들을 주로 선보여왔던 박성웅은 ‘해피 투게더’의 싱글대디 ‘석진’을 통해 다정하고 따스한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귀여운 무늬가 그려진 앞치마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석진’의 스틸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그의 웃픈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석진’ 부자와 상상을 초월하는 케미를 이루며 존재감을 뽐내는 ‘박영걸’의 캐릭터 또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밤무대 스타지만, 몰래 바람잡이 관객 알바들을 섭외하곤 하는 ‘영걸’은 예술보다는 돈이 최우선인 생계형 딴따라. 반짝이 의상을 입은 채 능청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영걸’의 캐릭터는 개성파 배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송새벽만의 열연으로 완성돼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석진’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음악신동 ‘하늘’은 아역배우 최로운과 그룹 ‘빅스’의 멤버 한상혁이 열연을 펼쳐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빠 ‘석진’의 제1호 팬을 자청하며 하루 종일 그를 기다리는 ‘어린 하늘’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은 남녀노소 불문 모든 이들을 사로잡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반면, 훈훈한 비주얼로 색소폰을 멋지게 연주하는 ‘청년 하늘’은 여심을 저격하는 배우 한상혁이 맡았다. 영화 ‘잡아야 산다’에 이어 다시 한번 스크린 도전에 나서며 꾸준한 연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하늘’의 까칠한 색소폰 선생님이자, 든든한 지원군 ‘달수’로 등장하는 충무로 대표 배우 권해효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던 남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유쾌하고 따스한 해피 케미는 올가을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피 투게더’는 11월 관객들과 만난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