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밀워키 지구 우승 확정… 콜로라도·컵스는 WC 결정전으로

입력 2018-10-02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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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사상 첫 '한 시즌 타이브레이커 2경기'에서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웃으며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선발 워커 뷸러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며 디비전시리즈에 직행,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붙게 됐다. 반면 패한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보다 앞서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시카고 컵스의 또다른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는 밀워키가 3-1로 이겨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린 컵스는 콜로라도와 일전을 벌인다. 밀워키는 컵스-콜로라도전 승자와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LA 다저스 5-2 콜로라도

다저스가 투런포 두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 코디 벨린저의 결승 투런포로 앞서간 다저스는 5회 맥스 먼시의 좌중간 2점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6회에는 2사 2루에서 투수 뷸러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승리를 예감했다.

콜로라도는 9회 놀런 에러나도와 트레버 스토리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6⅔이닝 1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틀어막고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 3-1 시카고 컵스

밀워키는 3회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밀워키 선발 죠리스 차신의 호투에 밀려 4회까지 무안타 1볼넷으로 끌려가던 컵스는 5회 선두타자 앤서니 리조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 밀워키는 무사 2,3루 찬스에서 로렌조 케인의 결승 적시타와 이어진 1사 1,3루에서 라이언 브론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불펜 투수 조시 헤이더가 남은 2이닝을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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