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청불→15세 관람가 확정

입력 2018-10-02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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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아카데미, 제72회 골든글로브,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131개 수상 및 219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찬사를 받은 기상천외 판타지아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10월 1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2014년 개봉 버전과 차이 없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피살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기상천외 판타지아트로, 2014년, 국내에 첫 개봉했을 당시에는 주제와 폭력성, 대사를 비롯한 전체 평가영역에서 유해성 위험 수준이 ‘다소 높음’ 이상으로 평가되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판정되었다. 그러나 오는 10월 11일 개봉하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심의가 확정되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4년도 개봉 버전에서 영화 장면이 아닌 암전 된 화면이 삭제되어 러닝타임이 2초 줄어들었을 뿐 영화 자체에는 수정되거나 삭제된 부분 없이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때문에 2014년 개봉 때 보다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폭력성이 다소 높지만 비교적 간결하고 비현실적인 묘사로 표현되어 해당 연령층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라는 평가로, 2014년도 영화 심의 등급 평가 때보다 영화적 표현과 상상력에 대한 포용으로 유해성이 낮게 판단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세계 최고의 부호 ‘마담 D.’(틸다 스윈튼)와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랄프 파인즈)가 애틋한 작별 인사를 건넨 직후, ‘마담 D.’ 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구스타브’가 도주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어 미스터리한 사건의 비밀에 대한 호기심과 유쾌함으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마담 D.’의 살인 용의자로 헌병대에 쫓기고, 자신의 유산을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마담 D.’의 아들 ‘드미트리’(애드리언 브로디)와 그의 무자비한 수하 ‘조플링’(윌렘 대포)에게 위협적인 쫓김을 당하면서도 ‘구스타브’와 ‘제로’(토니 레볼로리)의 도주는 유쾌 발랄하게 이어진다. 여기에 ‘랄프 파인즈, 시얼샤 로넌, 틸다 스윈튼, 토니 레볼로리’까지 믿고 볼 수밖에 없는 할리우드 명배우진들과 함께, “매순간 멈추지 않는 즐거움!”(The Telegraph),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봉준호 감독), “생일 케이크 같은 달콤한 영화”(박찬욱 감독), “우아하고 눈부시다!”(RogerEbert.com)라는 리뷰들로 ‘문을 여는 순간 완벽히 빠져드는 그곳’으로 보는 이들을 초대한다.

문을 여는 순간 완벽히 빠져드는 그곳. 기상천외 판타지아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10월 11일 국내 관객들을 다시 한번 환상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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