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한지민 “담배는 ‘미쓰백’ 캐릭터의 일부일 뿐”

입력 2018-10-0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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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한지민 “담배는 ‘미쓰백’ 캐릭터의 일부일 뿐”

배우 한지민이 작품 속 설정이었던 담배로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영화 ‘미쓰백’에서 연기를 위해 피운 담배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생각보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

영화 ‘미쓰백’에서 한지민은 백상아를 표현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연기를 그려냈다. 평소 그가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거리감이 컸던 탓일까. 그 부분이 더욱 부각됐다. 또 인터뷰를 통해 발언들이 와전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악화된 목상태까지 더해져 마치 그가 현재 흡연자인 것처럼 설명됐다.

“배우에게 목소리도 자산이에요. 담배도 기호 상품이고요. 그렇다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잘못이 있다는 것도 아니고요. 제가 원래 어떤 사람이었느냐에 따라서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방해되고 싶지 않았어요. 전사를 쌓고 행동 하나하나가 불편하지 않게끔 노력을 했다고 말씀들 드렸던 거고요. ‘아는 와이프’ 촬영으로 목이 상했는데, (흡연이) 이거의 연장선상인 것처럼 얘기되더라고요.”


“목소리는 저에게 소중해요. 드라마를 하면서 이런 목소리로 연기를 하는 게 죄송했고요. 저는 지금 정말 흡연을 할 수 있는 목상태가 아니에요. 담배는 ‘미쓰백’ 백상아의 일부고요. 그리고 저는 영화 속에서 백상아가 그저 세보이려고 담배를 피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상아의 이유였을 것 같고요. 저는 (흡연에 대한)그 질문이 처음부터 나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당시의 답변이 배우로서 답할 수 있는 최선이었고요. 그 역할에 그게 필요하다면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하는 게 저의 역할인 것 같아요.”

한지민은 ‘미쓰백’을 통해 험난한 세상에 상처받았지만 강인함을 간직한 캐릭터 미쓰백으로 완벽 변신했다. 깨끗하고 예쁜 피부가 아닌, 거친 피부 분장과 더불어 헝클어진 머리로 파격 변신을 통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10월11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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