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정식감독으로 승격…내년 2월까지 지휘봉

입력 2018-10-0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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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50) 농구국가대표팀 감독대행이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 “허재 전 감독의 사임 이후 대표팀을 이끈 김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승격 선임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SBS에서 현역 생활을 보낸 뒤 SBS 코치, 오리온 감독, 삼성 감독대행을 지낸 김 감독은 2016년 7월 허 전 감독과 함께 코치로 부임한 뒤 보좌 역할을 수행했고, 지난달 허 전 감독이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부진과 선수 선발에 따른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어 치른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요르단과 시리아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정식감독 승격으로 대표팀은 김상식 신임 사령탑의 지휘 아래 다음달과 내년 2월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김 감독의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전은 다음달 29일 레바논전이다.

김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는 레바논과 홈경기에 이어 12월 2일 요르단전, 내년 2월 시리아와 레바논 원정을 모두 끝낸 뒤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같은 날 18세 이하(U-18)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으로 박수호 수원여고 코치를 선임했다. 박 감독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리는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에서 대표팀을 이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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