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이슈] 태풍 콩레이 피해 우려…부산국제영화제, 결국 ‘행사 취소’ (종합)

입력 2018-10-06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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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이슈] 태풍 콩레이 피해 우려…부산국제영화제, 결국 ‘행사 취소’ (종합)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역대급’ 위기에 처했다. 야외에서 진행 예정이던 무대 인사를 실내로 옮기는 등 노력을 쏟았지만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 우려에 개막식 전 일찍이 야외 무대 인사와 오픈토크를 영화의 전당에 위치한 두레라움 광장으로 옮겼던 부산국제영화제. 하지만 오늘(6일) 오전 태풍 콩레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행사장을 또 한 번 이동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오늘 열리는 야외 무대 인사와 오픈 토크는 시네마운틴으로 옮기고 정상 진행된다. 영화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속히 대처했지만 결국 오전 일정은 줄줄이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모든 야외 무대 인사와 오픈 토크는 잠정적으로 취소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아주담담 ‘미래의 미라이’ 일정도 취소됐다. 오전에 진행되는 GV 일정도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오후 일정은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후 일정은 2시~3시경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하루 셔틀 버스도 태풍으로 인해 운행되지 않는다.

이날 이성민(공작) 박용우 조은지(빵꾸) 박혁권 류현경(기도하는 남자)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미쓰백) 박정민 김고은 신현빈 고준(변산) 김윤석 주지훈(암수살인)이 감독과 함께 무대 인사에 오를 계획이었다. 일본 미녀 스타 카라타 에리카(아사코 I&II)와 중화권 청춘 스타 류이호(모어 댄 블루)도 무대 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아인과 전종서도 오후 3시 ‘버닝’ 오픈 토크로 관객들을 만나려 했으나 진행될지 미지수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오전에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예정돼 있던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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