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결혼→신혼·육아일기?”, ‘막영애17’ 내년 상반기 편성 확정

입력 2018-10-11 10: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결혼→신혼·육아일기?”, ‘막영애17’ 내년 상반기 편성 확정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가 2019년 시즌17로 돌아온다.

tvN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에 “‘막영애’가 새로운 시즌(시즌17)으로 돌아온다. 내년 상반기 tvN 월화극으로 편성이 확정돼 곧 제작에 들어간다. 다만, 3월 편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막영애’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시즌16까지 제작됐으면, 시즌17 제작에 들어간다. 새 시즌이 추가될 때마다 그 자체가 신기록되는 ‘막영애’다. 이런 ‘막영애’와 10년 넘게 함께하는 배우 김현숙은 “오랫동안 출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숙은 시즌16 종영 이후 동아닷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애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10년, 11년째 함께하니 옛날 사람이나 에피소드가 나오면 추억의 한 페이지 같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같은 생각일 거다. 이제 영애는 제 인생의 한 부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이 얼마나 좋은 작품인지 하면서 느낀다. 힘들 걸 알아서 두렵기도 한데 항상 이건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작품 안에 페이소스와 코미디를 담을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그래서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거니까. 전에 안상휘 국장님이 ‘시청률과 상관없이 이 드라마는 갈 수 있는 데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우로서도 이런 좋은 작품을 오랫동안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몸은 힘들지 몰라도 공감하면서 연기하는 게 많다.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막영애’를 오랫동안 하고픈 김현숙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시즌17이 편성까지 확정하며 제작에 들어간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서 그려질 이야기가 주목된다. 지난 1월 종영된 시즌16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이영애와 이승준(이승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시즌17에서는 두 사람의 신혼 생활과 육아일기가 담길 전망이다.

‘막영애’ 시즌17은 곧 제작에 들어간다. 편성은 내년 상반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