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나인룸’ 김희선, 을지해이→장화사…스타일 180도 체인지

입력 2018-10-13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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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 을지해이→장화사…스타일 180도 체인지

김희선이 스타일마저 사형수 김해숙으로 완벽 체인지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차가운 커리어우먼의 정석을 보였던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차분하고 단아한 모습이 공개돼 오늘(13일) 방송에서 선보일 그녀의 활약에 기대를 높인다.

김희선의 하드캐리로 방송 첫 주부터 주말 안방극장을 뒤흔든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김희선이 또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활약을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희선은 뜻밖의 사고로 승소율 100%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에서 34년 장기 복역수 장화사와 영혼이 뒤바뀌게 돼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몸은 을지해이 영혼은 장화사로 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희선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늘(13일) 방송될 ‘나인룸’ 3회에서는 교도소에서 나와 담장 밖 세상에 적응하는 김희선(장화사 분)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전해져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이 가운데 당차고 도도했던 변호사 ‘을지해이’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이 눈빛부터 스타일까지 ‘장화사’ 그 자체로 변신한 김희선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의 주방 열일 모드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을지해이가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다의 줄임말)의 면모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장화사는 교도소에서 취사원들을 지휘했을 정도로 출중한 요리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 김희선의 능수능란한 밀가루 반죽 자태가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래하게 만든다. 더욱이 항상 셋팅된 헤어스타일로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비주얼을 뽐냈던 을지해이는 찾아볼 수 없이 질끈 동여 맨 헤어스타일로 캐릭터의 변화를 엿보게 한다. 그런가 하면 단정하면서도 편해 보이는 카디건과 원피스는 평소 단아하고 섬세한 장화사의 성격을 드러내 김희선이 연기할 장화사 캐릭터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앞선 방송에서 김희선은 장화사로 영혼이 체인지, 34년전 유행한 일명 미스코리아 헤어와 과도한 화장을 선보이며 외적인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김희선은 을지해이와 장화사가 살아온 시대, 환경, 나이까지 극명하게 다른 만큼 말투부터 표정, 행동, 손짓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신경을 기울었다는 전언. 특히 풀어 헤친 헤어스타일과 화장기 없는 얼굴, 변화된 스타일로 장화사와 찰떡 같은 싱크로율을 선보일 것이 예고돼 그녀의 활약에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지난 ‘나인룸’ 2회에서 변호사 을지해이와 사형수 장화사가 영혼이 체인지 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자신이 장화사의 몸을 가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을지해이와 을지해이의 몸으로 자신이 사형수가 된 결정적 계기인 추영배(이경영 분)가 기산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있음을 알게 된 장화사의 모습이 그려지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 예고됐다.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오늘(13일) 밤 9시에 3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나인룸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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