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최고의 이혼’에서는 이혼 후 동거를 시작한 조석무(차태현 분)와 강휘루(배두나 분)의 모습과 진유영(이엘 분)의 고백이 공개됐다.
가족들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한 조석무와 강휘루는 당분간 동거를 하기로 했다. 조석무는 집을 내놨다고 말하며 “이혼을 하면 원래 나누는 거다. 같이 살았잖아. 같이 가꾸고 지키고 치우고 살았으니 같이 쌓은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집 팔고 나면 빌라 한 채는 마련할 수 있을 거다. 그리고나서 부모님께 이혼 소식을 알리자”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나름대로 생활 규칙을 세웠고 ‘연애는 자유’라는 조건을 붙였다. 자유 연애를 하자고 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사생활을 신경 썼다.
강휘루는 밴드 공연 뒤풀이 현장에서 만난 임시호(위하준 분)와 만나며 함께 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 이를 본 조석무는 함께 일하는 남동구(송지호 분)와 와인 바를 가며 보란 듯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리려 사진을 찍어 SNS를 올리며 질투전을 벌였다.
이후 조석무와 강휘루, 진유영과 이장현(손석구 분)은 우연히 한 자리에 있게 됐다. 진유영이 조석무의 대학시절 연인이었고 이혼 사실을 안다는 것에 강휘루는 기분 나빠했다.
진유영은 조석무와의 연애담을 털어놨다. 조석무에겐 좋은 추억이었지만 진유영에겐 끔찍했던 기억이었다. 어릴 적 상어의 공격으로 아버지를 잃은 진유영은 대학에서 조석무를 만났다.
아버지를 잃어 슬픈 마음을 자우림의 노래로 달랬던 진유영은 뮤지션의 길을 가고자 했지만 조석무가 자신의 자작곡을 “싸구려 음악”이라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 또 진유영의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던 바다 사고 뉴스를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 상처를 받은 것.
이를 들은 조석무는 큰 충격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