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3차전을 가졌다.
이날 보스턴은 1회 2점을 선취한 뒤 곧바로 1회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선발 투수 네이선 이오발디는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문제는 5회. 이오발디는 2사 후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비교적 평범한 타구.
하지만 대주자로 나선 뒤 3루 수비에 들어선 라파엘 데버스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공을 뒤로 빠뜨렸다. 타구는 왼쪽 펜스까지 굴러갔다.
이 사이 1루 주자 알투베는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달렸다. 2사 후였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있게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브레그먼의 타구는 2루타로 기록됐으나, 사실상 데버스의 실책성 플레이. 이에 보스턴은 1회 2득점으로 얻은 리드를 모두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