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김진욱 감독 자진 사퇴 ‘신임 단장에 이숭용 선임’

입력 2018-10-18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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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kt wiz가 이숭용 타격 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김진욱 감독은 자진 사퇴 후 기술자문을 맡는다.

올 시즌 성적 부진과 관련해, 임종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KT 구단은 kt wiz의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 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야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11년 은퇴했다. 선수 시절에는 5년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경험했으며 ‘12~’13년 2년 동안은 XTM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kt wiz 창단 후 ‘14년부터 현재까지 1,2군 타격 코치를 담당해 선수단을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 단장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5년 동안 선수단을 지켜보고 함께 땀흘렸던 지도자 경험을 잘 살려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진욱 감독도 정규 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kt의 후임 감독은 이 단장이 중심이 되어 최적의 인사를 물색한 후, 결정되는 시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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