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해, 송승헌 정체 언제쯤? ‘플레이어’ 중반부 관전포인트 셋

김원해, 송승헌 정체 언제쯤? ‘플레이어’ 중반부 관전포인트 셋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가 더 커진 판, 더 거칠어진 승부를 예고해, 남은 8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반부에 돌입한 ‘플레이어’. 위기를 맞았던 팀 플레이어, 강하리(송승헌), 차아령(정수정), 임병민(이시언), 도진웅(태원석)이 다시 한 팀으로 뭉쳤고, ‘그 사람’의 정체에 한발 다가갈 줄 알았던 하리는 백선(박선우)의 죽음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범죄수익환수팀이 앞으로 응징해야 할 새로운 부패 권력 집단, 그리고 앞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남은 8회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1. 범죄수익환수팀 결성, 사이다 응징 터질까.

대검차장 유기훈(이황의)은 나원학(김형묵) 사장을 구속해내는 장인규(김원해) 검사를 보고 믿음을 갖게 됐고, “정기인사 때 새로운 전담팀을 하나 만들 생각”이라며 범죄수익환수팀을 창설, 장검사에게 진행을 맡겼다. 플레이어들은 좋은 취지이고, 일거리 끊길 걱정도 몫이 줄어들 걱정도 없다며 팀에 합류했다. 이렇게 팀 창설 후 첫 번째 타깃으로 온갖 불법 행위를 자행했던 박현종 사장(강신구)을 검거했고, 박사장의 은닉 재산을 빼돌리려던 사채업자 백선의 계획을 막으며 사이다 활약을 펼쳤다. 이에 범죄수익환수팀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들의 다음 타깃 역시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검사와 플레이어들이 뭉쳐 더 거대한 권력 집단에도 응징의 날이 향할 예정이다”라고 예고해, 더욱 통쾌한 사이다 응징을 기대케 했다.


●2. 김원해, 송승헌의 본 모습 언제 알게 될까?

“최현기 아들, 수혁이 요즘 어떻게 지내? 미국 갔단 이야기까진 들었는데”라는 유기훈의 질문에 “죽었다더라고요, 오래 전에. 자살했다고. 단장님 그렇게 되시고, 사모님까지 돌아가셨으니. 혼자 버티긴 힘들었을 거예요”라고 답한 장인규. 수혁과 하리가 동일인물임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장검사와 아버지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지켜보세요, 이제 시작이니까”라고 말하는 하리는 장검사와의 과거 인연을 기억하고 있었고,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를 찾아간 것으로 예측되는 바. 장검사는 사기꾼으로만 알고 있는 하리의 진짜 정체를 언제쯤 알아볼 수 있을까.


●3. 미스터리 ‘그 사람’의 정체는?

아직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베일에 싸여있는 ‘그 사람’. 15년 전, 선거와 관련된 진실을 추적해온 하리의 아버지 최현기(허준호) 검사를 포함한 4명을 죽음으로 몰았고, 다시 대권레이스가 시작된 지금, 백선도 단번에 제거했다. “지금 니들이 ‘그 사람’이랑 짜고 있는 계획까지 전부 다 불어버릴 테니까”라는 백선의 엄포에 “방해가 된다면 제거하는 게 맞겠죠. 모두를 위해서”라며 제거를 지시한 것. 그리고 그의 사무실인 듯한 곳에 놓인 신문엔 ‘대선 주자들, 대권 레이스 본격 돌입’,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가 실려 있었다. 이는 그가 기득권의 정권 연장을 위해 물밑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음을 암시했다. 미스터리한 인물 ‘그 사람’은 도대체 무엇이며, 하리는 어떻게 그를 찾아낼 수 있을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