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2년 연속 WS 진출… ‘최강’ 보스턴과 격돌

입력 2018-10-21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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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쉽게 정상 등극에 실패한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정상을 놓고 다툰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승 4패로 패했다.

맥스 먼시-야시엘 푸이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1차전은 24일 오전 9시 9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다.

투타의 조화에 수비가 가져온 승리였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4 2/3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0-1로 뒤진 2회 코디 벨린저가 역전 2점 홈런을 때렸고, 야시엘 푸이그는 6회 승부를 결정지은 3점 홈런을 날렸다.

또한 수비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슈퍼 캐치가 나왔다. 테일러는 2-1로 앞선 5회 2사 2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장타성 타구를 넘어지며 잡았다.

크리스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테일러의 이 수비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점수를 5-1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6회부터 라이언 매드슨, 켄리 잰슨, 클레이튼 커쇼를 투입해 밀워키의 반격을 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투수 기록은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매드슨에게 돌아갔다. 매드슨은 이번 NLCS 첫 승을 올렸다.

또한 패전은 밀워키 선발 투수로 나서 2회 벨린저에게 2점 홈런을 맞은 훌리오 샤신이 안았다. 점수 차가 4점이기에 홀드와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밀워키는 1-2로 뒤진 3회 조쉬 헤이더를 투입해 3이닝을 던지게 하는 강수를 뒀지만, 결국 타선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A 다저스는 천신만고 끝에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우승한다면, 지난 1988년 이후 30년 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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