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라 쓰고 ‘원톱 배우’라 읽는다

입력 2018-10-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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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도경수(디오). 스포츠동아DB

첫 주연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인기몰이
12월엔 원톱 영화 ‘스윙키즈’ 개봉


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디오)가 명실상부 ‘원톱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도경수는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존재감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12월엔 주연 영화 ‘스윙키즈’가 개봉할 예정이어서 도경수의 행보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경수은 첫 주연작인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대중성을 확장시켰다. 그룹 엑소의 멤버로 10∼20대들에게 큰 인기를 누린 도경수는 2049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중년층에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작성자의 연령층이 표시되는 포털사이트의 인터넷 기사 댓글란에서 도경수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는 40∼50대 누리꾼의 댓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입소문’이 강력하다고 하는 일부 ‘맘 카페’에서도 도경수가 엑소 멤버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중의 이 같은 긍정적 반응은 광고계의 모델 제의로 이어지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은 16일 방송된 12회에서 11.1%(닐슨코리아)를 기록,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30일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백일의 낭군님’이 마지막 회를 향해 달려가면서 얼마나 시청률이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상승세는 12월 개봉하는 ‘스윙키즈’로 이어질 조짐이다. 2014년 영화 ‘카트’의 조연으로 스크린에 도전한 그는 ‘순정’ ‘형’ ‘7호실’에서 주연으로 나섰다. 이후 ‘신과함께 - 죄와 벌’에 조연으로 참여해 1000만 영화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그리고 올해 초 ‘신과함께 - 인과 연’으로 다시 한번 연기력을 증명했다.

‘스윙키즈’는 도경수가 사실상 ‘원톱’으로 활약하는 영화로 알려지면서 올해 ‘신과함께 - 인과 연’과 ‘백일의 낭군님’으로 얻은 성과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이곳에서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댄스단의 열정과 감동을 이야기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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