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포드 브릿지 人 서울] ‘축구용품의 모든 것’ 박승수씨를 만나다

입력 2018-10-23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축구용품의 모든 것’을 운영하는 박승수씨. 사진제공|청춘스포츠

“축구용품의 모든 것, 승수씨입니다.”

박승수(22)씨의 유튜브 콘텐츠 시작마다 등장하는 단골 멘트다. 박승수씨는 축구용품 리뷰어로서 현재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까지 섭렵하고 있다. 첼시 팬이기도 한 그를 20일,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스탬포드 브릿지in 서울’ 행사에서 만났다.

이번 행사에서 축구화 전시를 맡은 박승수씨는 “팬으로서 단체관람을 가본 적은 있지만 행사의 주체가 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런 행사가 계속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나아가 해외와 국내의 경계 없이 서로 존중하고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다.

학창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그는 어느 날 고가의 축구화를 사보고, 블로그를 통해 리뷰를 시작하면서 크리에이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페이스북과 유튜브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여러 경험을 토대로 배워가는 단계”라고 답했다.
박승수씨는 “좋아하는 일이 돈을 버는 수단으로 변하지 않길 바란다”고 털어놓으며 “작년에 한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지만 내가 꿈꾸던 것들과의 괴리로 인해 다시 크리에이터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회사생활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면 지금은 온라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박승수씨는 축구용품 리뷰를 넘어 인플루언서로서 다방면의 축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런 기회들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일반 팬들과는 다른 과정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다양한 분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은 국내 축구 시장이 축구용품 관련 리뷰어들에게 굉장히 좁다. 하지만 앞으로 관련 시장이 켜져서 언젠가는 해외 리뷰어들처럼 음바페와 축구용품에 관해 이야기하고, 호날두에게는 어떤 축구화가 좋았는지 물어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은선 대학생 명예기자 dldms456@naver.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