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딛고 선 한화, 넥센은 오히려 쫓긴다

입력 2018-10-22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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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며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한화 선수단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며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한화 선수단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한화 이글스가 벼랑 끝을 딛고 올라섰다.

23일 고척에서 열리는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은 이제 쉽게 승패를 점칠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1승2패로 여전히 뒤져있는 한화지만, 3차전 승리로 분위기는 넥센보다 오히려 낫다고 볼 수 있다. 넥센은 안방 4차전에서 패한다면 적지에서 5차전을 치러야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됐다. 물러설 곳 없는 한화나, 여전히 앞서있음에도 불안한 넥센 모두 4차전 승부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4차전 선발투수로 넥센은 이승호, 한화는 박주홍을 예고했다. 1999년생 좌완 영건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둘 모두 확실한 선발카드는 아니다.

이승호는 올 시즌 32경기 중 4경기에만 선발등판했다. 1승3패, 평균자책점은 5.60이다. 박주홍은 준PO 4차전이 프로 입단 후 첫 선발등판이다. 올 시즌 22경기에 모두 불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8.68을 마크했다. 둘 모두 확실한 카드가 아닌 탓에 불펜과 타격 쪽에서 승부의 무게중심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고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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