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골드슈미트, 드디어 내년에 FA… 구단 옵션 실행

입력 2018-10-30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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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정상급의 공격력을 갖고도 적은 연봉을 받아온 폴 골드슈미트(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구단 옵션이 실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골드슈미트와의 2019시즌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 골드슈미트의 2019시즌 구단 옵션 금액은 1450만 달러에 불과하다. 바이아웃 금액은 200만 달러.

물론 보통의 선수라면 넘보지 못할 연봉. 하지만 골드슈미트는 아직 30대 초반의 나이에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했다.

골드슈미트는 이번 2018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290과 33홈런 83타점 95득점 172안타, 출루율 0.389 OPS 0.922 등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OPS 0.531로 매우 부진했으나 6월과 8월에 월간 OPS 1.100을 넘기며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3차례씩 받았다.

이처럼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골드슈미트의 연봉이 1450만 달러에 불과한 것은 일찌감치 장기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애리조나는 골드슈미트와 2013년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4시즌부터 이번 2018시즌까지 보장되는 5년-3200만 달러 계약.

이에 골드슈미트는 지난해까지 연봉 1000만 달러도 받지 못했다. 대표적인 구단 친화적 계약의 사례다. 물론 이는 골드슈미트가 선택한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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