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소속팀 FC도쿄 통해 봉사활동 조작 사과 ‘구단은 엄중 경고’

입력 2018-10-30 17: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병역 특례 봉사활동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축구선수 장현수(27)가 소속팀 FC도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구단은 장현수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앞서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자가 된 장현수는 현행 병역법에 의해 60일 이내에 군사교육과 함께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봉사활동을 이행하게 됐다.

그러나 장현수는 이후 체육 봉사활동 실적을 위한 증빙서류를 허위 제출한 것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고 결국 본인이 이를 인정했다.

이에 FC도쿄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병역 특례 활동을 조작한 한국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번 병역 면제 후 사회 봉사활동에 관한 문제에 관해 장현수 이야기를 들었다. 일부 사실을 다르게 보고했다는 내용을 인지, 엄중 경고를 했다. 구단을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관계자,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 향후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현수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개인적인 일로 도쿄를 응원해주시는 팬, 관계자, 감독, 선수들에게 폐를 끼친 데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한다. 병역 면제에 필요한 봉사활동 보고서를 사실과 다르게 제출,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선수,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 다시 마음을 잡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