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차이나] 판빙빙 결혼·은퇴설, ♥리천과 결실 맺나…양측 입장無 (종합)

입력 2018-10-31 13: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판빙빙 결혼·은퇴설, ♥리천과 결실 맺나…양측 입장無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는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2월 결혼설과 은퇴설에 휩싸였다.

30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동망(東網)은 판빙빙이 내년 2월 2일 약혼자인 중국 배우 리천과 결혼한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측근의 말을 빌려 판빙빙이 리천과 결혼한 뒤 은퇴하고 일반인 삶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열애를 인정한 판빙빙과 리천은 국내에서 잘 알려진 중화권 스타 커플로 통한다. 지난해에는 판빙빙이 자신의 생일 때 공개 프러포즈를 받아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 관계에도 위기(?)는 있었다. 판빙빙이 탈세 논란에 휩싸이면서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진 것.

지난 6월 초 전직 중국중앙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은 “판빙빙이 할리우드 합작영화 ‘대폭격’ 출연 당시 이중 계약으로 탈세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후 판빙빙이 3개월 간 종적을 감추면서 국적 포기설, 연금설, 미국 망명설 등 각종 억측이 나왔다. 그 과정에서 리천과 결별설도 불거졌다. 그러나 리천은 판빙빙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특히 이달 초 판빙빙은 탈세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면서 벌금과 미납세금(총 8억 8400만 위안, 한화로 약 1448억 원)을 모두 납부하는 과정에도 함께 했다. 리천은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일부를 처분해 판빙빙을 도운 것. 한화로 1조 원대 자산가인 판빙빙이지만, 1400억 원대 벌금 등을 한 번에 납부하기란 쉽지 않았다. 리천의 도움이 컸다는 게 현지 매체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의 굳건한 관계는 2월 결혼설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양측은 아직 결혼설과 은퇴설에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판빙빙은 과연 리천과 결혼하고 은퇴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여전히 활동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1981년생인 판빙빙은 중화권은 물론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톱스타다. 1998년 국내에서 잘 알려진 드라마 ‘황제의 딸’로 데뷔해 2003년 드라마 ‘평종협영록’과 2004년 영화 ‘핸드폰’의 주연을 맡으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1년 한국 영화 ‘마이웨이’에도 출연했으며, 2014년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