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일억개의 별’ 정소민, 안방 몰입도 높인 현실 열연

입력 2018-11-01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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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일억개의 별’ 정소민, 안방 몰입도 높인 현실 열연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배우 정소민이 연기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정소민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극 중반까지 사이다 어록들과 눈물 연기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일억개의 별’ 9회에서는 유진강(정소민 분)이 김무영(서인국 분), 엄초롱(권수현 분)과의 삼각 러브라인을 가동했다.

유진강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서로 이송된 김무영과의 추억들을 회상하다가 경찰서까지 와버린 자신을 발견했고, 그 마음을 감추기 위해 우연히 마주친 초롱에게 신나는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무영을 향한 마음을 감추려는 유진강의 속내가 정소민의 절제된 연기로 잘 녹아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진강은 경찰서에서 풀려나 고양이를 찾으러 진강의 집 앞으로 온 무영을 보고도 차갑게 돌아섰다. 유진강은 “내가 무섭냐”고 묻는 무영에게 “그렇다. 널 알 수가 없다”라고 답하며 굳은 표정과 달라진 눈빛으로 대했다.

유진강은 자신만을 바라보는 초롱에게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절절한 눈물과 함께 현실감 짙은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결국 무영의 집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유진강은 아련한 분위기의 엔딩 장면을 완성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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