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장현수 제외 경기력 측면에선 손실, 기성용 제외는 선수 배려 측면”

입력 2018-11-05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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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파울로 벤투 감독이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 참가 명단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평가전에 나설 25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서 골키퍼 포지션에는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가 이름을 올렸다.

장현수의 영구제명으로 빈자리가 생긴 수비진에는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권경원(텐진취안젠), 김민재(전북현대), 이용(전북현대), 박지수(경남FC),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문환(부산아이파크), 홍철(수원삼성), 박주호(울산현대)가 선발됐다.

미드필더 진은 황인범(대전시티즌), 김정민(FC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사드), 김승대,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남태희(알 두하일),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으로 구성됐다. 기성용과 손흥민이 빠진 대신 이청용과 구자철이 복귀했고, 이승우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수는 석현준(랭스), 황의조(감바오사카)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앞서 10월 친선전에 포함됐던 기성용, 이승우, 손흥민, 이재성, 장현수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기성용의 경우 이번 소집은 선수를 배려해 배제를 하는 쪽으로 결정했고, 이승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미비한데다 동일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아 부득이하게 제외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당한 장현수에 대해서는 “징계를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다. 경기력 측면에선 장현수 제외는 전력 손실이다. 기술과 전술적 이해도 등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였다. 안타깝다. 이전 두 번의 소집(네 경기)에 보였던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대안을 잘 찾아야 한다. 처벌은 받게 되었지만 남은 커리어에서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밝혔다. 권경원, 김민재 등이 장현수의 대체자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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