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텅장’ 탈출, 핀테크에 맡기세요

입력 2018-11-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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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받음과 동시에 통장이 텅텅 빈다는 일명 ‘월급텅장’ 탈출 방법으로 똑똑한 핀테크 금융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뱅크샐러드의 ‘금융비서’(사진)는 택시비, 카페,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지출영역에서 밀착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택시비 지출이 커지면 ‘택시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습니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고, 지출이 줄면 ‘이번 주에는 택시를 안 타고 1만원을 아꼈습니다’ 등의 칭찬 알림이 울린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한 인공지능 기반 금융 채팅로봇 ‘AI 핀고’ 역시 고객 소비 내역에 대해 ‘잘 썼어’ 또는 ‘괜히 썼어’ 등의 평가를 해준다. 고객과 비슷한 나이·성별 그룹의 소비 패턴도 제공하고, 그에 맞춰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저금하는 ‘습관 저금’ 프로그램도 있다. 카페, 편의점 등에서 카드 결제 시 이용자가 설정한 비율에 따라 결제금액의 일부가 자동으로 저금된다.

이밖에 어니스트펀드의 ‘자동분산투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 유형에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다수의 상품에 효과적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어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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