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지스타에 14년 연속 출전하는 넥슨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총 1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대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와 명작 IP를 기반으로 한 ‘마비노기 모바일’, 6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출품작을 소개한 이정헌 넥슨 대표(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넥슨
15일 개막하는 지스타에 14종 출품
대작 모바일MMORPG ‘트라하’ 첫선
‘바람의 나라: 연’ 등 IP 활용작도 공개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서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채비를 마쳤다.
넥슨은 6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일 개막하는 한국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2018’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올해로 지스타에 14년 연속 개근하는 넥슨은 이번에 ‘스루 유어 라이프’(Through Your Life)라는 슬로건으로 최대 규모인 300부스에 걸쳐 총1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모바일 11종, PC 3종이며 시연 출품작은 11종, 영상 및 이벤트 출품작은 3종이다.
이날 발표한 게임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미공개 신작 ‘트라하’. 하이엔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사실적 자연 배경과 화려한 건축물의 오픈필드를 구현했다. 다양한 생활 콘텐츠와 거래를 통한 경제활동 등으로 역할수행게임(RPG)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스타일도 제공한다.
명작 지적재산권(IP)을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들도 눈길을 끌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한 ‘바람의나라: 연’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다. 그 외에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과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도 베일을 벗는다.
창의적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자체 개발작도 지스타에서 선보인다. 네오플의 스튜디오 포투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해 만든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협력 플레이를 통해 탑마다 배치된 퍼즐을 풀어나가는 ‘네 개의 탑’ 등을 시연 버전으로 공개한다. PC 액션RPG ‘드래곤하운드’의 시연존도 마련하고, 현재 사전 서비스 중인 PC게임 ‘어센던트 원’은 이벤트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MMORPG ‘스피릿위시’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한 액션 모바일게임 ‘런닝맨 히어로즈’도 시연 출품한다. 가상현실 배경의 2D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는 영상 출품하고, 정통 PC MMORPG ‘아스텔리아’는 영상과 함께 이벤트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듀랑고’부터 ‘피파온라인4’까지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 넥슨은 미공개 신작을 준비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그동안 준비한 것을 이번 지스타에서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