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장혁 “약물을 복용한 게 분명합니다” 들키면 끝장

입력 2018-11-07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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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장혁이 ‘알약의 힘’사용을 눈치 챈 5인의 살벌한 ‘눈치 게임’에 휘말렸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 17회부터 20회에서는 오해를 풀고 사랑을 회복한 가족들 앞에 ‘괴력의 알약’의 존재를 눈치 챈 5인의 살벌한 ‘압박 게임’이 펼쳐지면서 극강의 스릴을 선사했다.

유지철(장혁)은 괴력의 신약이 다섯 알 밖에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아내 최선주(손여은)와 후배 이민우(하준)의 거짓스캔들로 충격을 받게 됐다. 심지어 불안한 상태에서 오른 링에서는 강력한 암바 기술을 가진 진상구(곽진석)를 만나 팔이 꺾이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 와중 알약 하나를 소중히 담아둔 물병조차 사라지는 최악의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지철은 팔이 탈구되는 끔찍한 고통을 참으며 끝까지 버텨냈고, KO직전 찾아온 알약을 섭취해 가적 같은 승리를 따냈다.

더불어 지철은 딸 유영선(신은수)과 처제 최선영(최윤라)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선주의 진심을 알게 된 후 모든 오해를 풀게 됐다. 지철은 당장 집으로 돌아갔고, 선주와 영선의 손을 잡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후 사랑하는 지인들을 불러 집들이를 하는 등 행복한 순간을 만끽했다.

하지만 진상구를 상대로 펼친 기적적인 승리 영상이 이슈가 되면서, 지철의 ‘신약 사용’을 눈치 챈 이들이 지철을 압박해왔다. 신약 창시자 차승호(정인기)는 ‘4회 이상 복용 시 죽는다’는 신약의 부작용을 알리며 자신과 함께 몸을 돌보고 연구를 완성할 것을 부탁했다. 김용대(이다윗)는 알약의 힘을 확인한 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주국성(정만식)은 기묘한 미소로 일관했고, 진상구는 알약을 섭취하는 지철의 모습을 포착해 종합격투기 협회에 찾아가 고발했다. 이 와중에 신약회사 대표 정찬중(박지빈)은 지철이 약 사용 후에도 생존했다는 사실을 알고 연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철을 납치할 계획마저 세웠다.

지철은 순식간에 퍼진 ‘알약 소문’의 소용돌이와 끔찍한 ‘신약 부작용’속에서 거대한 혼란 속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지철은 일단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며 상황을 지켜봤고, 다만 김용대를 향해 별다른 설명 없이 ‘알약을 반드시 챙겨라’는 강력한 경고만을 남겼다. 긴장감이 폭발하는 상황 속 지철의 불안한 눈빛에서 엔딩, 조마조마함이 가득한 극도의 스릴을 발산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유지철이 빌라 난간에 매달려 떨어질 위기에 처한 아이를 살리고자 4알 남은 신약 중 하나를 사용해버리는 상황이 담겨 긴박함을 더했다.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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