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있던 ‘인간지능’의 정체가 공개됐다.
18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가장 완벽한 A.I.-인간지능’(이하 ‘인간지능’)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공지능 개념의 미래형 버전인 ‘인간지능’이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다는 콘셉트에서 출발한 페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용자로는 민경훈, 송민호, 아이즈원이 출연한다.
첫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능 전문 A.I.’를 주문했던 아이즈원 인간지능의 정체가 공개됐다. 아이즈원은 숙소로 배달된 의문의 박스 속 ‘인간지능’을 보곤 깜짝 놀랐다. 인간지능의 모습이 바로 ‘예능대상’ 출신의 김종민이었기 때문.
아이즈원에게 배달된 1979년식 인간지능 김종민은 “난 모르는 게 없으니 무엇이든 물어봐라”며 큰소리쳤다. 그러나 아이즈원 멤버들이 “12명 멤버 이름을 맞춰봐” “내꺼야’를 춰봐” 등 예측불허의 돌발 요청을 하자, A.I. 답지 않게 버퍼링이 걸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구형 모델이라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이즈원은 그간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기인’ 수준의 장기들을 김종민에게 보여주며 개인기 점검시간을 가졌다. 갓 데뷔한 신인답게 열정 넘치는 아이즈원은 각종 팁과 장기를 전수받아 숨겨둔 ‘예능 잠재력’을 폭발시켰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