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컨트롤비트?…산이, 제리케이 반박 ‘6.9cm’ 발표

입력 2018-11-18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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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컨트롤비트?…산이, 제리케이 반박 ‘6.9cm’ 발표

산이가 ‘페미니스트’에 이어 또 다른 신곡 ‘6.9cm’를 발표했다.

17일 산이의 유튜브 계정에는 신곡 ‘6.9cm’가 공개됐다. 이 곡의 시작은 ‘NO YOU ARE NOT’으로 자신을 디스한 래퍼 제리케이를 향한 반박이었다. 그는 제리케이를 “일시적인 인기를 얻으려는 기회주의자”라고 강도 높게 디스했다.

산이는 ‘페미니스트’ 발표 이후 겪은 피해와 오해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6.9cm’ 가사를 통해 “어제 올린 곡(페미니스트) 때문에 행사가 취소됐다. 하지만 욕먹는 건 두렵지 않다”는 산이. 그는 “어찌 그 노래가 혐오를 부추겨/이해력 딸려 곡 전체를 못보고 가사나 봤겠지/선입견 듣고픈 대로 좀 더 깊게 봤다면/화자로 등장한 남자의 겉과 속 다른 위선과 모순 또 지금껏 억눌린 여성에 관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혐오조장’이라는 억측으로 자신에게 마녀사냥을 덮어씌우지 말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앞서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자신의 SNS에 ‘페미니스트’를 발표해 크게 주목받았다.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는 워마드 등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사이트와 성 평등을 주장하면서도 배려는 받고 싶어하는 일부 여성들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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