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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나혜미가 박성훈에게 마음을 드러냈다.
KBS 2TV ‘하나뿐인 내편’ 18일 방송에서는 장고래(박성훈 분)와 김미란(나혜미 분)이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고래는 홀로 술을 마시는 김미란을 발견하고 “날도 추운데 여기서 뭐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미란은 장고래에게 “오늘 왜 안 왔냐.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사고 난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고래는 “나를 왜 기다리느냐. PC방 안 갈 수도 있지”라고 했고, 김미란은 “백수가 바쁘면 얼마나 바쁘다고. 맨날 오다가 안 오니까 기다려진다. 아저씨, 이렇게 잘생겼는데 왜 백수냐. 아저씨가 번듯한 직업만 있었어도 내가 이렇게 괴롭진 않을 거다”며 마음을 드러낸 후 술에 취해 쓰러졌다.
장고래는 김미란이 깨어나자 김미란을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걸었다. 김미란은 집이 보이자 “저 집이 우리 집이다. 나 혼자 충분히 갈 수 있다”라고 말한 뒤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김미란은 “내가 아무리 취했어도 창피하게 우리 집 꼴은 못 보여준다”고 혼잣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