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임종헌 앞세운 경북고, 기장국제야구대축제 개막전 콜드게임 승

입력 2018-11-19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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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주최하고 (주)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18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가 19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경북고과 진영고의 공식 개막전 경기에서 6회초 1사 1루에서 경북고 임종헌이 1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기장|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경북고가 19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8 기장국제야구대축제’ 메인프로그램 국제야구대회 개막전에서 진영고에 13-5,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2학년생 5번타자 임종헌의 방망이가 빛을 발했다. 임종헌은 1회 2사 1·2루에서 우중간 2루타로 선제점을 뽑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3회에는 내야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하는 등 빠른 발도 자랑했다.

올해로 야구를 시작한지 7년째인 임종헌의 주 포지션은 외야수. 진영고전에서도 좌익수로 선발 기용된 뒤 경기 중반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모자란 것이 많다”고 밝힌 그는 경북고 선배인 이승엽(현 KBO 홍보대사)을 떠올리며 “승엽 선배처럼 한국 야구를 빛내는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기장국제야구대회 고등부는 11월에 열리는 만큼 이미 진로가 결정된 3학년보다는 1·2학년 선수들이 주로 출장하고 있다. “지난 9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협회장기 대회 이후 선발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날씨도 춥지 않고, 게임 하기에 좋다. 우리 학교가 기장야구대축제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고 이준호 감독은 “종헌이가 2학년이라 올해 많은 게임을 뛰진 못했지만, 야구 센스가 좋다. 무엇보다 성실하고, 악바리 근성이 있다”며 칭찬했다.

기장|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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