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붉은달 푸른해’ 김선아 첫 TV 스릴러 도전…케이블 벽 넘을까 (종합)

입력 2018-11-20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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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김선아와 이이경을 내세워 케이블에 빼앗긴 스릴러 장르 탈환에 나섰다.

2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붉은달 푸른해’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최정규 감독, 김선아, 이이경, 남규리, 차학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정규 PD는 “케이블에게 스릴러물을 뺏겼다는 말을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본이 좋고 드라마가 재밌으면 되는 일이다. 우리 배우들의 표현력을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 사건을 추적하는 차우경 역을 맡은 김선아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것 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말해 작품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선아는 “TV에서는 첫 스릴러”라며 “계속 센 캐릭터만 맡는다고 하지만 내게는 이미 김삼순이 있지 않느냐. 센 캐릭터, 센 이야기를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을 때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선아와 함께 사건을 쫓는 이이경은 “그동안 형사 역을 종종 맡았다. 아마 기본적 요소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PD님과 선배님께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면서 “그간 밝은 역할을 했지만 이번 캐릭터가 내 성격과 비슷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변화를 준 남규리. “이번에는 강인한 면을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외골수 적인 면이 있어 그런 친구들의 문화를 많이 참고했다”고 변신을 예고했다. 또한 차학연 역시 “아직까지는 많은 촬영을 못했지만 내 캐릭터는 순수하면서도 스산함이 있는 친구다. 중반부터 그런 이야기들이 풀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붉은달 푸른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21일 밤 수요일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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