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6안타’ 벨트레, 21년 선수 생활 마무리… 은퇴 선언

입력 2018-11-21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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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벨트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이미 예약한 아드리안 벨트레(39)가 21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은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각) 벨트레가 이번 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벨트레는 성명을 통해 “심사숙고한 끝에 야구 선수 생활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1년간의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

이어 벨트레는 “메이저리그에서 21년간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며 아내와 여러 메이저리그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벨트레는 지난 1998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8시즌까지 2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데뷔 당시에는 19세 소년이었다.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뛰었다.

메이저리그 21년 통산 2933경기에서 타율 0.286와 477홈런 1707타점 1524득점 3166안타, 출루율 0.339 OPS 0.819 등을 기록했다.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벨트레는 이미 3000안타를 넘어서며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했다.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은 없다. 하지만 2004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당시 1위는 금지약물 논란의 배리 본즈다.

또한 벨트레는 4차례 실버슬러거-5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3루수로 당대 최고의 수비를 자랑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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